본문 바로가기

코스피13

동전주 상폐 본격 시작 (관리종목, 퇴출 기준, 대응 전략)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붉은 문구를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얼마 전 보유 종목에서 그 글자를 마주했을 때 순간 손이 멈췄습니다. 이번에 36개 종목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면서, 혹시 내 종목도 위험한 건 아닌지 불안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달라진 퇴출 기준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개정 상장규정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동전주 요건 신설이고, 다른 하나는 상장유지 시가총액(시총) 기준 상향입니다.동전주란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무는 종목을 가리킵니다. 이름처럼 동전 한 닢짜리 주식이라는 뜻인데, 주가가 낮고 변동성이 크다 보.. 2026. 8. 13.
국민연금 리밸런싱 (고점매도, 외국인매도, 기금손실) 올해 5월 말, 국민연금 적립금은 1,848조 원을 넘어섰고 수익률은 26.18%에 달했습니다. 기금 설치 이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 만에 국내주식 평가액이 120조 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저는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반년 만에 쌓은 것을 반년 만에 되돌려준 꼴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고점매도 기회를 날린 리밸런싱 유예의 진짜 문제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에서 세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는 건 사실입니다. 5월 말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은 106.76%였고, 보유 평가액은 264조 원에서 544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주식 비중도 29.4%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전략적자산배분(SAA)에 따른 리밸런.. 2026. 8. 5.
증권사 목표주가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뒷북 조정, 괴리율,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포트를 믿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손실을 본 경험, 주식 좀 해봤다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이번엔 다르겠지" 싶어서 따라 들어갔다가, 결국 주가가 내려가는 걸 보며 리포트를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태를 보면서 그 기억이 다시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뒷북 조정: 주가 내린 뒤에 목표가를 내리는 구조 일반적으로 증권사 목표주가는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실제로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목표주가가 그 뒤를 쫓아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른바 '어둠의 사흘'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 8. 2.
레버리지 ETF 사태 (서킷브레이커, 경질, 코리아디스카운트) 사상 최초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됐습니다. 제가 처음 이 뉴스를 봤을 때 솔직히 눈을 의심했습니다. 비상사태에나 나올 법한 조치가 이틀 연속이라니, 이게 과연 정상적인 시장 상황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격히 폭락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 과열이나 패닉 셀링을 막기 위한 비상 브레이크인 셈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동시 발동된 것 자체가 처음인데, 이것이 이틀 연속으로 이어졌다는 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는 신호였습니다. 코스피는 5,000선이 무너질 위기까지 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026. 7. 31.
SK하이닉스 반등 (ADR 프리미엄, 펀저빌리티, 수급 왜곡) 29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가 평균 181만 원에 담아 놓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1% 넘게 빠졌습니다. 솔직히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저도 비슷한 타이밍에 포지션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21일 4%대 반등이 나왔고, 저는 그 반등의 성격이 오히려 더 불안했습니다. ADR 프리미엄이 만든 이상한 반등 21일 SK하이닉스는 4.08% 오른 183만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6%대 상승이 나오면서 코스피 전체가 3.56% 반등했습니다. 표면만 보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깔끔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수급 데이터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억 원, 1조3천억 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6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직접.. 2026. 7. 22.
이제는 다시 코스피 7천 붕괴 (배경, 피크아웃, 반등 전망) 호재가 가장 강력한 매도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7월 13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 주식 앱을 열었다가 조용히 다시 닫았습니다. 숫자를 보는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역대 일곱 번째 낙폭, 서킷브레이커 두 번 발동, 그리고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하락률. 이게 단순한 조정이었을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신호였을까요? 한 달 만에 9천에서 6천으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달 18일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만스피'라는 말이 증권가 커뮤니티에 공공연히 돌아다녔고, 저도 솔직히 그 분위기에 조금은 들뜬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불과 25일 만에 지수가 25% 빠지며 6,806.93에 마감했습니다... 2026.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