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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11

삼성 반도체 특별성과급 (1대1 매칭, 자사주, 사회공헌) 연봉 협상 결과를 기다리다가 사내 공지 하나에 온 사무실 분위기가 바뀌는 경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저도 성과급 구조가 바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삼성전자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이야기는 규모도, 방식도 꽤 낯선 형태라 들여다볼수록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어떤 구조인가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DS란 디바이스솔루션(Device Solution)의 약자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을 가리킵니다. 핵심 구조는 노사가 합의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아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를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자사주란 기업이 자기 자신.. 2026. 7. 24.
SK하이닉스 반등 (ADR 프리미엄, 펀저빌리티, 수급 왜곡) 29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가 평균 181만 원에 담아 놓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1% 넘게 빠졌습니다. 솔직히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저도 비슷한 타이밍에 포지션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21일 4%대 반등이 나왔고, 저는 그 반등의 성격이 오히려 더 불안했습니다. ADR 프리미엄이 만든 이상한 반등 21일 SK하이닉스는 4.08% 오른 183만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도 6%대 상승이 나오면서 코스피 전체가 3.56% 반등했습니다. 표면만 보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깔끔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날 수급 데이터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억 원, 1조3천억 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6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직접.. 2026. 7. 22.
최태원 반도체 호황 경고 (칩플레이션, 전력망, 성장 규제) 솔직히 저는 처음 이 발언을 접했을 때 귀를 의심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반도체 기업의 수장이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고 말하다니요. 그런데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니,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꽤 날카로운 장기 전략이었습니다. 지금의 호황이 오히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칩플레이션, 지금 왜 무서운가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꺼낸 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공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업인이 직접 자사 제품의 가격 인하를 주장하는 장면은 흔치 않거든요. 여기서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란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PC,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최종 소비재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오르는.. 2026. 7. 20.
중국 CXMT IPO, 삼전닉스에 위협이 될까? (D램 점유율, HBM 양산, 삼성 SK하이닉스) 솔직히 이번 소식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약 14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반도체 시황을 꾸준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 규모의 자금이 D램 생산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동시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D램 점유율 게임, 숫자보다 무서운 건 속도다 제가 처음 CXMT 관련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아직 멀었네" 싶었습니다. 글로벌 D램 비트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8% 수준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좀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1분기에는 점유율이 3%였습.. 2026. 7. 16.
SK하이닉스 성과급 다시 꿈 꿀수 있나?(자사주 지급, 주주환원, PS 논란) 솔직히 저는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회사가 왜 이런 제안을 굳이 지금 꺼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성과급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준다는 발상이 직원 입장에서 반길 리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SK하이닉스가 3차 임단협 테이블에 이 카드를 올려놓은 데는 분명한 계산이 있다고 봤습니다. 그 계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게 단순한 보상 방식 변경이 아닌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PS 절반 자사주 지급, 숫자로 보면 뭐가 문제인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체계는 PS(Profit Sharing), 즉 초과이익분배금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PS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의 경우 2021년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여기.. 2026. 7. 16.
이제는 다시 코스피 7천 붕괴 (배경, 피크아웃, 반등 전망) 호재가 가장 강력한 매도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7월 13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저는 그날 아침 주식 앱을 열었다가 조용히 다시 닫았습니다. 숫자를 보는 순간 손이 떨렸습니다. 역대 일곱 번째 낙폭, 서킷브레이커 두 번 발동, 그리고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하락률. 이게 단순한 조정이었을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신호였을까요? 한 달 만에 9천에서 6천으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달 18일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만스피'라는 말이 증권가 커뮤니티에 공공연히 돌아다녔고, 저도 솔직히 그 분위기에 조금은 들뜬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불과 25일 만에 지수가 25% 빠지며 6,806.93에 마감했습니다... 2026.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