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5 반도체 투톱 운명의 한 주 (삼성실적, 하이닉스ADR, 시장전망) 주식 앱을 켤 때마다 손이 떨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지난주 반도체 장이 이틀 만에 11% 넘게 빠지는 걸 보면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7월 6일~10일)는 그 흔들렸던 장세를 뒤집을 수도, 아니면 더 끌어내릴 수도 있는 이벤트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그리고 FOMC 의사록까지. 이번 한 주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제가 직접 자료를 뜯어본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숫자만 보면 안 되는 이유 7일에 발표될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172조원대, 영업이익 84조~86조원 수준입니다. 여기서 컨센서스란 여러 증권사 애.. 2026. 7. 6. 애플·삼성전자 장기투자 (아이폰 수익구조, 메모리 가격, 복리 투자) 솔직히 저는 1994년 극장에서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서 '과일 회사'가 애플이라는 걸 알면서도 단 한 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당시 금융회사 신입사원으로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았고, 영화 한 편 보고 미국 기업에 선뜻 돈을 넣을 배짱도 없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때 100만 원을 넣었다면 26억이 됐을 거라는 시뮬레이션을 보고 든 첫 감정은 부러움이 아니라 씁쓸함이었습니다. '그 숫자를 만든 과정을 나는 버텨낼 수 있었을까?'라는 물음이 먼저 떠올랐거든요. 아이폰 수익구조 : 메모리 가격이 바꾼 힘의 지형 제가 아이폰 수익구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팀 쿡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올해 6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을 "40년 넘게 어떤 산업에서도 본 적 없는 일"이라고.. 2026. 6. 29. 한미반도체 스페이스X 투자했다는데, 진실은? (500억, 테라팹, 스타링크) 한미반도체가 스페이스X 주식을 500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저도 처음 이 공시를 봤을 때 "반도체 회사가 왜 우주기업 주식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들여다볼수록 그냥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AI와 위성통신이 얽힌 이 투자의 맥락, 같이 짚어보시죠. 500억, 단순 투자일까 전략적 포석일까 한미반도체는 지난 13일 스페이스X 주식 21만5,600주를 500억799만원에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습니다. 장내 매수란 비상장 주식을 장외 계약이 아닌 공개 시장에서 사들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 기업이지만, 세컨더리 마켓(Secondary Market)을 통해 기존 주주의 지분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세컨더리 마켓이란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 2026. 6. 15. 로봇주 투자 (젠슨황 효과, 피지컬AI, 하반기 전망) 올해 초 현대차를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로봇 테마가 이렇게 빠르게 터질 줄은 몰랐습니다. 반도체 다음 주도주 싸움에서 로봇주가 이렇게 앞서 나올 줄은요. 국내 대형 로봇주가 올해 들어서만 평균 155% 폭등했다는 수치를 보면서, 이 흐름의 실체가 무엇인지 직접 추적해봤습니다. 젠슨황 효과, 실제로 얼마나 강했나 제가 직접 차트를 들여다보면서 가장 놀란 건 LG전자의 움직임이었습니다. 단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29% 상승, 게다가 상한가를 세 번이나 기록했습니다. 통상 상한가는 개별 호재가 터졌을 때 한 번 반짝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연달아 세 차례라는 건 시장 전체가 방향을 틀었다는 신호로 읽혔습니다. 배경에는 피지컬 AI(Physical AI) 모멘텀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피지컬 A.. 2026. 6. 10. SK하이닉스 빚투 (빚투 열풍, 레버리지 분석, FOMO 심리) 17억 원을 빌려 한 종목에 올인하는 것이 과연 '무모한 도박'일까요, 아니면 타이밍을 읽은 '과감한 베팅'일까요? 저도 처음 이 계좌 인증샷을 봤을 때 솔직히 손이 떨렸습니다. 감탄인지 공포인지 구분이 안 됐거든요.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신용융자 17억 원을 포함해 총 23억 원을 쏟아부은 공무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빚투' 열풍의 민낯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신용융자 잔고 36조, 빚투 열풍은 왜 지금인가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공무원이 계좌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유통융자 계좌로 SK하이닉스를 1,327주 매수했고, 투입 금액 21억 9,013만 원 중 16억 9,734만 원이 증권사 융자금이었습니다. 본인 자금은 약 4억 .. 2026.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