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7 [한국 일본 수출 역전] AI 반도체(HBM)가 바꾼 글로벌 수출 지형도 솔직히 저는 한국이 수출에서 일본을 넘어선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연하게 '일본은 제조업 강국'이라는 인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상반기 수치를 보고 나서 그 인식이 완전히 흔들렸습니다. 한국 4,963억 달러, 일본 3,844억 달러. 사상 첫 역전이었습니다. AI 반도체가 만들어낸 수출 격차 이번 역전의 핵심은 집적회로(IC) 수출입니다.여기서 집적회로(IC)란 트랜지스터, 저항 등 수천억 개의 전자 부품을 하나의 작은 칩 위에 집적한 반도체 완제품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 서버, AI 연산 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칩이 바로 IC입니다.올해 상반기 한국의 IC 수출액은 1,490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한국 전체 수출의 30%를 IC 단일 품목이 책임진 .. 2026. 8. 9. CXMT 상장 수혜 (D램 점유율, ETF 투자, HBM) 중국 반도체 기업 CXMT가 상장 첫날 주가가 466% 급등하며 시가총액 71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D램 시장에 중국발 변수가 본격적으로 생긴 셈입니다. 저도 이 뉴스를 보면서 "이게 우리 반도체 주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부터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 흐름에 올라탈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D램 시장 점유율, 1년 만에 3%에서 8%로 주변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을 오래 들고 있던 분들이 요즘 심란해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저도 비슷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CXMT 상장 소식을 접했고, 숫자를 보고 나서는 단순한 뉴스 이상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D램(DRAM)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메모리 .. 2026. 7. 28. SK하이닉스 주가는.. 최태원 회장 (메모리 수요, 반도체 사이클, 장기보유) 증권 앱을 켰다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빠진 걸 보고 손이 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팔아야 하나 버텨야 하나 고민하던 그 순간, 마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냥 가만히 갖고 계시라"는 말을 했습니다. 대기업 총수가 자사 주가에 직접 언급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닌 만큼, 그 발언 뒤에 어떤 논리가 있는지 직접 따져봤습니다. 메모리 수요: 최태원의 근거는 숫자에 있었습니다 최 회장의 발언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HBM(High Bandwidth Memory) 수요 구조였습니다. HBM이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연산에 필수적인 부품입니다. 엔비디아의 GPU 한 장에 수십 GB의 HBM이 들어가는데, AI .. 2026. 7. 18. 중국 CXMT IPO, 삼전닉스에 위협이 될까? (D램 점유율, HBM 양산, 삼성 SK하이닉스) 솔직히 이번 소식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약 14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반도체 시황을 꾸준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 규모의 자금이 D램 생산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동시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D램 점유율 게임, 숫자보다 무서운 건 속도다 제가 처음 CXMT 관련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아직 멀었네" 싶었습니다. 글로벌 D램 비트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8% 수준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좀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1분기에는 점유율이 3%였습.. 2026. 7. 16. 성공, 실패?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ADR 프리미엄, 차익거래, 코스피 전망) SK하이닉스 ADR 첫날 종가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253만 원, 같은 날 코스피 종가 218만 원보다 무려 16% 높습니다.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솔직히 '이게 그대로 본주에 반영되면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TSMC 사례를 찾아보면서 상황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 지금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ADR 프리미엄과 차익거래, 뭘 조심해야 할까 이번 상장의 핵심은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입니다. ADR이란 외국 기업의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달러화로 발행한 주식 대체 증서입니다. SK하이닉스 ADR 1주는 국내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하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로 .. 2026. 7. 12. 삼성전자 주가 어디로 갈까? (역대실적, 주가급락, 투자전략)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이라는 전 세계 민간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날, 주가는 오히려 7% 가까이 빠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 지금 삼성전자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인데 왜 주가가 떨어졌나 7월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보면서 처음엔 눈을 의심했습니다.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 엔비디아의 직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약 81조7500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2분기 91일 동안 매일 약 9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이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치 누적 영업이익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당일 6... 2026. 7.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