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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16

증권사 목표주가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뒷북 조정, 괴리율,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포트를 믿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손실을 본 경험, 주식 좀 해봤다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이번엔 다르겠지" 싶어서 따라 들어갔다가, 결국 주가가 내려가는 걸 보며 리포트를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태를 보면서 그 기억이 다시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뒷북 조정: 주가 내린 뒤에 목표가를 내리는 구조 일반적으로 증권사 목표주가는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실제로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목표주가가 그 뒤를 쫓아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른바 '어둠의 사흘'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 8. 2.
삼성 반도체 특별성과급 (1대1 매칭, 자사주, 사회공헌) 연봉 협상 결과를 기다리다가 사내 공지 하나에 온 사무실 분위기가 바뀌는 경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겁니다. 저도 성과급 구조가 바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삼성전자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이야기는 규모도, 방식도 꽤 낯선 형태라 들여다볼수록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어떤 구조인가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새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DS란 디바이스솔루션(Device Solution)의 약자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부문을 가리킵니다. 핵심 구조는 노사가 합의한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아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를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자사주란 기업이 자기 자신.. 2026. 7. 24.
중국 CXMT IPO, 삼전닉스에 위협이 될까? (D램 점유율, HBM 양산, 삼성 SK하이닉스) 솔직히 이번 소식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약 14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반도체 시황을 꾸준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 규모의 자금이 D램 생산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동시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D램 점유율 게임, 숫자보다 무서운 건 속도다 제가 처음 CXMT 관련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아직 멀었네" 싶었습니다. 글로벌 D램 비트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8% 수준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좀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1분기에는 점유율이 3%였습.. 2026. 7. 16.
K반도체와 삼성 용인 팹 (가동일정, 생산능력, 반도체클러스터)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으세요? 저는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솔직히 '2029년이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첫 번째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가동 목표를 2029년 10월로 잡았다는 소식인데, 당초 예상이 2031년이었으니 무려 2년을 앞당기는 셈입니다. 이게 과연 현실적인 일정인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왜 지금 일정을 2년이나 앞당기는 걸까 반도체 업계에서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 지금 AI 반도체 시장이 딱 그 상황입니다. 제가 업계 소식을 꾸준히 지켜봐 온 경험상, 이 정도 규모의 일정 단축이 나오는 건 단순한 의욕이 아니라 수요 압박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신호입니.. 2026. 7. 12.
이재용·젠슨 황 회동은 왜? (선밸리, 파운드리, HBM4E) 솔직히 저는 이 두 사람의 만남을 처음엔 그냥 "악수하고 사진 찍는 자리" 정도로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밸리 콘퍼런스 현장 사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한진만 사장이 이재용 회장과 나란히 서 있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친목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광주 팹, HBM4E, 데이터센터까지 얽힌 판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선밸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6년 7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함께한 사람이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이라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 앤드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2026. 7. 10.
오늘 기준 반도체 주가 전망 (슈퍼사이클, 실적 서프라이즈, 밸류에이션) 엔비디아가 역대 최저 수준의 PER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주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정작 숫자를 들여다보니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 실적 랠리가 막바지라 하고, 노무라는 슈퍼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 엇갈린 전망 사이에서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는지, 데이터를 직접 따져봤습니다. 슈퍼사이클, 정말 이제 막 시작됐을까 "반도체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 노무라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이 한 문장은 시장에서 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노무라는 AI가 이끄는 메모리 수요가 향후 5년간 1만에서 2만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삼성전자.. 202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