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14 중국 CXMT IPO, 삼전닉스에 위협이 될까? (D램 점유율, HBM 양산, 삼성 SK하이닉스) 솔직히 이번 소식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약 14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하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반도체 시황을 꾸준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 규모의 자금이 D램 생산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동시에 투입된다는 사실이 꽤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D램 점유율 게임, 숫자보다 무서운 건 속도다 제가 처음 CXMT 관련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아직 멀었네" 싶었습니다. 글로벌 D램 비트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8% 수준이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치를 좀 더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1분기에는 점유율이 3%였습.. 2026. 7. 16. K반도체와 삼성 용인 팹 (가동일정, 생산능력, 반도체클러스터)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으세요? 저는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솔직히 '2029년이면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첫 번째 팹(Fab·반도체 생산공장) 가동 목표를 2029년 10월로 잡았다는 소식인데, 당초 예상이 2031년이었으니 무려 2년을 앞당기는 셈입니다. 이게 과연 현실적인 일정인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왜 지금 일정을 2년이나 앞당기는 걸까 반도체 업계에서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 지금 AI 반도체 시장이 딱 그 상황입니다. 제가 업계 소식을 꾸준히 지켜봐 온 경험상, 이 정도 규모의 일정 단축이 나오는 건 단순한 의욕이 아니라 수요 압박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신호입니.. 2026. 7. 12. 이재용·젠슨 황 회동은 왜? (선밸리, 파운드리, HBM4E) 솔직히 저는 이 두 사람의 만남을 처음엔 그냥 "악수하고 사진 찍는 자리" 정도로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밸리 콘퍼런스 현장 사진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한진만 사장이 이재용 회장과 나란히 서 있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친목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광주 팹, HBM4E, 데이터센터까지 얽힌 판이 생각보다 훨씬 크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선밸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6년 7월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함께한 사람이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이라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 앤드 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2026. 7. 10. 오늘 기준 반도체 주가 전망 (슈퍼사이클, 실적 서프라이즈, 밸류에이션) 엔비디아가 역대 최저 수준의 PER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반도체주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는데, 정작 숫자를 들여다보니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I 실적 랠리가 막바지라 하고, 노무라는 슈퍼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 엇갈린 전망 사이에서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는지, 데이터를 직접 따져봤습니다. 슈퍼사이클, 정말 이제 막 시작됐을까 "반도체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됐다." 노무라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이 한 문장은 시장에서 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노무라는 AI가 이끄는 메모리 수요가 향후 5년간 1만에서 2만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삼성전자.. 2026. 7. 10. 삼성전자 주가 어디로 갈까? (역대실적, 주가급락, 투자전략)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이라는 전 세계 민간기업 역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날, 주가는 오히려 7% 가까이 빠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 지금 삼성전자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인데 왜 주가가 떨어졌나 7월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보면서 처음엔 눈을 의심했습니다.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 엔비디아의 직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약 81조7500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2분기 91일 동안 매일 약 9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이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치 누적 영업이익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당일 6... 2026. 7. 9. 애플·삼성전자 장기투자 (아이폰 수익구조, 메모리 가격, 복리 투자) 솔직히 저는 1994년 극장에서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서 '과일 회사'가 애플이라는 걸 알면서도 단 한 주도 사지 않았습니다. 당시 금융회사 신입사원으로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았고, 영화 한 편 보고 미국 기업에 선뜻 돈을 넣을 배짱도 없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때 100만 원을 넣었다면 26억이 됐을 거라는 시뮬레이션을 보고 든 첫 감정은 부러움이 아니라 씁쓸함이었습니다. '그 숫자를 만든 과정을 나는 버텨낼 수 있었을까?'라는 물음이 먼저 떠올랐거든요. 아이폰 수익구조 : 메모리 가격이 바꾼 힘의 지형 제가 아이폰 수익구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팀 쿡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올해 6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을 "40년 넘게 어떤 산업에서도 본 적 없는 일"이라고.. 2026. 6.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