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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XRP 리플 전망 (숏 스퀴즈, 지지선, AI 거래)

by SpargoNet 2026. 7. 5.

 하락에 베팅하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말, 실제로 믿으시나요?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XRP 움직임을 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단 24시간 만에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6억 3,40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고, 그중 73%가 하락을 예상했던 포지션에서 터졌습니다. XRP만 놓고 보면 청산 물량의 80% 이상이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숏 스퀴즈가 터진 배경과 1.3달러의 의미

 이번 급등의 핵심 메커니즘은 숏 스퀴즈(Short Squeeze)입니다. 숏 스퀴즈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예상과 반대로 가격이 오르자 손실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수 주문을 쏟아내고, 이것이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는 연쇄 반응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하락론자들이 몰려 있을수록 반등의 불쏘시개가 되는 역설적인 구조입니다.

 XRP는 1.02달러에서 1.06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횡보 구간이 길어지면 하방 베팅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가 누적되는 거죠. 그런데 XRP가 핵심 저항선인 1.0525달러를 돌파하고 1.08달러까지 치고 올라오자, 그 포지션들이 한꺼번에 강제 청산됐습니다.

 

XRP 리플 전망 업데이트
[사진출처 : 글로벌 이코노믹]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다음 구간은 1.30953달러입니다. 이 가격대는 맥스 페인(Max Pain) 구간으로 불립니다. 맥스 페인이란 옵션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입는 가격 수준을 의미합니다. 현재 이 구간에 약 579만 달러 규모의 숏 물량이 겹겹이 쌓여 있다는 점이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20%만 더 오르면 도달하는 수준입니다.

 1차 청산 폭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추가 상승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보는 분들이 있는 반면, 저는 이 부분에서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습니다. RSI(상대강도지수) 같은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RSI란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현재 시장이 얼마나 과열되거나 침체되어 있는지를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 30 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봅니다. 지표가 과매수를 가리킨다는 것은 단기 조정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현재 XRP 상황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65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 과거 강한 저항선이었던 이 구간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는지가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 1.30953달러 맥스 페인 구간 돌파 여부: 이 구간을 넘기면 2차 숏 스퀴즈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RSI 과매수 해소 후 재진입 흐름: 단기 조정을 소화한 뒤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는지가 핵심입니다.

AI 거래량 증가와 XRP 거래량의 연결고리

 XRP 가격 움직임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습니다. XRP 레저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처리한 거래 건수가 100만 건에 근접했다는 소식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숫자 자체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XRPL x402라는 결제 프로토콜이 있습니다. x402는 인터넷 상태 코드 '402 Payment Required'를 활용해 AI 봇들이 컴퓨팅 자원이나 데이터 이용 대가를 서로 직접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기계 간 결제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해 사람이 지갑을 열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XRP로 결제하는 구조입니다. 리플의 지원을 받아 구축된 이 프로토콜은 수동 지갑 관리와 복잡한 API 키 발급 절차를 없앴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온체인 거래가 실제로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한 투기 수요가 아닌 네트워크 활용도 증가를 뜻합니다. 그리고 XRP 레저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 일부를 소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소각이란 발행된 토큰을 영구적으로 유통에서 제거하는 행위로, 공급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AI 기반 거래가 늘수록 소각량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XRP 거래량이 하루 새 21%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출처: 코인글래스]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단순히 단기 가격 투기 세력만 움직인 게 아니라, 기술적 기대감과 바닥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XRP는 아직 주요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있어 기술적 약세 구조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이동평균선이란 일정 기간 동안의 종가 평균을 이어 만든 선으로, 50일선과 100일선을 함께 분석하면 중기 추세 방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50일선과 100일선이 겹쳐 있는 1.12달러~1.21달러 구간이 다음 실질적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제가 이번 흐름을 지켜보면서 흥미롭게 생각한 부분은 가격 상승의 동력이 단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숏 스퀴즈로 인한 기계적 청산, 시장 심리 개선, AI 거래 증가에 따른 온체인 활동성 상승이 동시에 맞물렸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모멘텀은 단순한 단기 해프닝과는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XRP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1.065달러 지지선을 얼마나 굳건히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이번 상승은 숏 청산이 만들어낸 단기 파동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이 선을 발판 삼아 재상승한다면 1.3달러를 향한 중장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적인 낙관보다는 1.065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

https://www.g-enews.com/article/Securities/2026/07/202607030316334671e7e8286d56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