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0 증권사 목표주가 믿으면 안 되는 이유 (뒷북 조정, 괴리율,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포트를 믿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손실을 본 경험, 주식 좀 해봤다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이번엔 다르겠지" 싶어서 따라 들어갔다가, 결국 주가가 내려가는 걸 보며 리포트를 다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태를 보면서 그 기억이 다시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뒷북 조정: 주가 내린 뒤에 목표가를 내리는 구조 일반적으로 증권사 목표주가는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실제로는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목표주가가 그 뒤를 쫓아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른바 '어둠의 사흘'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026. 8. 2. 한국 자영업 위기 (과잉공급, 생계형창업, 출구전략) 한국 자영업자 비중은 22.4%로 OECD 평균(16.5%)을 크게 웃돌고, 일본(9.0%)의 2.5배에 달합니다.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저는 단순히 '한국 사람들이 장사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갈 곳 없는 은퇴자들이 선택지가 없어서 골목으로 밀려나는 구조적 문제였습니다. 과잉공급 — 이미 포화된 시장에 왜 계속 뛰어드는가 저는 지인이 퇴직 후 치킨집을 열겠다고 했을 때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 입장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이게 바로 한국 자영업 문제의 핵심입니다.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할 수밖에 없어서' 창업하는 생계형 창업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생계형 창업이란 사업 아이디어나 시장 기회보다 당장의 소득 .. 2026. 8. 1. 레버리지 ETF 사태 (서킷브레이커, 경질, 코리아디스카운트) 사상 최초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반 발동됐습니다. 제가 처음 이 뉴스를 봤을 때 솔직히 눈을 의심했습니다. 비상사태에나 나올 법한 조치가 이틀 연속이라니, 이게 과연 정상적인 시장 상황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격히 폭락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 과열이나 패닉 셀링을 막기 위한 비상 브레이크인 셈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에서 동시 발동된 것 자체가 처음인데, 이것이 이틀 연속으로 이어졌다는 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는 신호였습니다. 코스피는 5,000선이 무너질 위기까지 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026. 7. 31. 한국 전기요금 역시 다른 이유 있었다. (누진제, 냉방 전력, 요금 폭탄) 솔직히 저는 한국 전기요금이 이렇게 싼 줄 몰랐습니다. 막연히 "여름마다 전기세 무섭다"고 느꼈는데, 막상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니 우리가 얼마나 저렴하게 쓰고 있었는지 처음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450kWh라는 숫자 하나가 그 혜택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한국 전기요금, 진짜 싼 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전기요금이 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솔직히 "그게 얼마나 차이 나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치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국의 월 전기요금은 7만7천760원입니다. 같은 사용량을 일본 요금제에 적용하면 16만5천983.. 2026. 7. 30. FOMC 금리 결정 어디로 가나? (동결 전망, 깜짝 인상, 워시 의장) 연준이 금리를 내릴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다면, 이번 FOMC는 꽤나 당황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번 회의를 앞두고 "어, 또 동결이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시장 데이터를 하나씩 들여다보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동결이냐 인상이냐, 지금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5회 연속 동결, 그래도 이번엔 다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 내 최고 의결기관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 경제의 속도를 조절하는 핸들을 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FOMC가 28~29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에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3.50~3.75.. 2026. 7. 29. CXMT 상장 수혜 (D램 점유율, ETF 투자, HBM) 중국 반도체 기업 CXMT가 상장 첫날 주가가 466% 급등하며 시가총액 71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D램 시장에 중국발 변수가 본격적으로 생긴 셈입니다. 저도 이 뉴스를 보면서 "이게 우리 반도체 주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부터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 흐름에 올라탈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D램 시장 점유율, 1년 만에 3%에서 8%로 주변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을 오래 들고 있던 분들이 요즘 심란해하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저도 비슷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CXMT 상장 소식을 접했고, 숫자를 보고 나서는 단순한 뉴스 이상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D램(DRAM)이란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메모리 .. 2026. 7. 28.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