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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예금금리 인상하는 이유? (수신잔액, 머니무브, 2금융권) 예금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이 반가운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저축은행 예금을 직접 굴려본 뒤에야 실감했습니다. 연 3%대 후반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2금융권 예금 금리가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서며 주식 시장으로 돈이 빠져나가자,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수신 잔액 방어를 위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수신잔액 감소가 만든 금리 인상 흐름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신호일까요? 저는 오히려 그 배경이 더 신경 쓰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026년 5월 기준 연 3.2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중은행 19곳 평균(.. 2026. 5. 7.
신종오 판사 사망를 바라보며 (사법부 독립, 법왜곡죄, 유서) 판사가 재판 결과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면, 그 나라의 사법부는 아직 독립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026년 5월 6일 새벽, 서울고법 청사에서 신종오 부장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한동안 말문이 막혔습니다. 유서에는 "죄송하다, 스스로 떠난다"는 짧은 말만 남아 있었고, 재판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 죽음을 둘러싼 정치권의 반응은 이미 저마다의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사법부 독립과 항소심 파기환송의 무게 신종오 판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부터 판사 생활을 시작한, 25년 경력의 법조인이었습니다. 그가 재판장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5-2부는 지난 4월 28일,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및 통일교 청탁 혐의 사건에.. 2026. 5. 7.
충남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직불제, 인증면적, 탄소저감) 올봄, 동네 농협에 들렀다가 우연히 직불금 신청 안내문을 봤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라면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아는 농가 어르신들 중에 정작 이 제도를 제대로 모르는 분이 많았습니다. 충남도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천억 원 넘게 쏟아붓는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지금, 그 내용을 뜯어보면 단순한 예산 발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직불제 확대, 숫자로 보면 뭐가 달라지나 이번 5개년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친환경농업직불제(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에 경작 면적에 비례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의 확대입니다. 여기서 친환경농업직불제란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거나 줄여서 농사를 짓는 농가에 그 수고를 보상해주는 정책 수단입니다. 단순히 "착하게 농.. 2026. 5. 6.
“삼성전자 파업 노조원 전원에 손배소송” (손배소송, 성과급, 주주 배당권)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단순한 임금 협상 같지만, 이 사안을 들여다볼수록 노조, 주주, 경영진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손배소송 카드를 꺼낸 주주단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파업 국면에서 사측이나 정부가 나서는 건 익숙한 풍경인데, 주주단체가 직접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하고 나온 건 제가 기억하는 한 꽤 이례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노조의 파업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회사의 핵심 자산이 훼손될 경우, '제삼자 권리침해' 법리에 근거한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제삼자 권리침해 법리란, 불법 행위로 인해 직접 .. 2026. 5. 6.
이차전지 주가 반등 (주가상승, AI와 ESS, 지금주가) 적자 실적이 발표됐는데 주가는 오히려 오르는 상황, 한 번쯤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1분기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뛰었습니다. 특히 삼성SDI는 같은 기간 무려 168%가 넘게 올랐습니다.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잘못 읽은 건가 싶어 두 번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적자에도 주가상승, 뭔가 달라졌다 먼저 실적부터 짚어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삼성SDI 역시 1556억원 적자를 냈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도 약 3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됩니다. 숫자만 보면 투자자들이 도망쳐야 할 상황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시.. 202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