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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5

삼성전자 외인 지분율 (외인매도, 리밸런싱, 배터리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두 달 연속 팔아치우면서 지분율이 47.52%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약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저도 삼성전자를 들고 있는 입장에서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근데 조금 들여다보면, 지금이 진짜 매도 시점인지 아니면 단순히 수급이 꼬인 건지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인 매도의 진짜 이유: 패시브 ETF 리밸런싱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를 하면 해당 종목에 큰 문제가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맥락을 짚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번 외인 매도의 핵심은 MSCI와 FTSE 리밸런싱입니다. 여기서 리밸런싱이란 글로벌 패시브 ETF, 즉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편입 비중 한.. 2026. 6. 24.
저축은행 예금금리 오른이유 (수신경쟁, 머니무브, 상호금융) 예금 만기 문자를 받고 어디에 재예치할지 고민하다가 저축은행 금리 비교 사이트를 열었는데, 연 4%짜리 상품이 줄줄이 뜨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3%대 초반이 전부였거든요. 지금 저축은행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신 경쟁, 단순히 금리가 올랐다는 것 이상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금금리가 단숨에 오른 진짜 이유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95%였습니다. 그게 6월 22일 기준으로는 3.65%까지 올랐습니다. 5개월 만에 0.7%p가 오른 셈입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었는데, 현재는 311개 상품 중 60개가 연 4%를 넘어섰습니다. 이 현상의 핵심 배경은 머니무브(M.. 2026. 6. 23.
러시아 영향력 붕괴 (근외 붕괴, 탈러시아, 트로피랩, 북한 급부상) 뉴스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됐구나." 한때 세계 2대 강국이라 불리던 나라가, 앞마당이라 여기던 나라들에게 차례차례 등을 돌림 당하고 있다는 걸 실감한 건 사실 꽤 최근 일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러시아의 지역 패권을 얼마나 빠르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어떤 나라가 채우고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근외 붕괴, 러시아가 스스로 판 함정 근외(近外)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이걸 외교 용어로 공식화했다는 게요. 근외란 소련 붕괴 직후인 1990년대 초 러시아 외교부가 만든 개념으로, 구소련에서 독립한 14개 국가를 "완전한 외국이 아닌 러시아의 특별 이해관계 지역"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너희는 독립했지만 여전.. 2026. 6. 22.
K바이오 BIO USA 2026 공부하자! (CDMO, 파트너링, 기술수출) 제가 처음 바이오 업계 뉴스를 챙겨보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바이오USA"라는 행사가 이렇게 큰 무대인 줄 몰랐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70여 개국,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기술과 돈과 협력을 주고받는다는 걸 실감하게 된 건, 국내 기업들이 해마다 이 행사에서 거대한 계약을 따내는 소식을 반복해서 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올해 2026 바이오USA는 6월 22~25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만 250여 개 기업이 출격한다고 합니다. CDMO 강자들의 자리 싸움, 단순한 전시가 아니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바이오 업계에서 전시 부스 하나가 갖는 의미는 일반 박람회와 완전히 다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년 연속으로 단독 전시관을 꾸렸다는 사실이 그냥 숫자로 읽혔는데, 알고 보면 이.. 2026. 6. 21.
은퇴 후 뭐 먹고 살지 ? (노후 재테크, 절세 계좌, 재취업) 친구 모임에서 누군가 툭 던진 질문 하나가 자리를 얼어붙게 만든 적 있으십니까. "근데 은퇴하면 뭐 할 거야?" 저도 비슷한 자리에서 그 질문을 받았을 때,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줄줄 외우면서도 정작 그다음 날 뭘 할지는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돈 계산은 끝났는데 삶의 계산은 시작도 안 한 셈이었습니다. 52세 퇴직, 73세까지 일하고 싶은 현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두는 평균 나이가 52.9세라는 사실은, 직접 들었을 때 꽤 충격이었습니다. 법정 정년이 60세인데 실제로는 그보다 7년 넘게 일찍 직장을 떠나는 셈이니까요. 반면 일하고 싶은 희망 연령은 평균 73.4세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퇴직과 은퇴 희망 사이에 딱 20년의 간극이 생깁니다. [출처: 국가통계포털] 이 20년을 어떻게 채울 것.. 2026. 6. 20.
비트코인 시총 15위 (M2 통화공급, 약세장, BTC/M2)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5위권에서 15위로 밀렸습니다. 명목 가격만 보면 "또 조정이겠지" 싶지만,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통화 공급량 기준으로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숫자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M2 통화공급으로 본 비트코인, 수치가 다르다 비트코인 현재 시가총액은 1조 2,870억 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약 25% 줄었고,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빠진 수준입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7만 달러대 중반에서 형성된 연중 저점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숫자를 그대로 믿지 않는 편입니다. 달러 자체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달러 표시 가격만으로 자산을 평가하는 건, 자를 늘리면서 키를 재는 것과 비슷.. 2026. 6. 19.